JUNE LEE프로가 제안하는 건강한 골프 아홉 번째 이야기

Submitted byeditor on금, 09/02/2016 - 19:18

비거리 늘리기

비거리를 향상 시키기 위한 요소로 지난 회 차에서는 자신의 스윙스피드에 맞는 올바른 클럽 선택과 드라이버의 경우 상향타격을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비거리와 관련된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스매시 팩터(Smash factor)’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스매시 팩터란 얼마나 효율적으로 클럽의 에너지가 볼에 전달되는가에 대한 값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 값은 트랙맨이나 플라이 스코프와 같은 런치모니터를 통해 이제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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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 factor = Ball speed/Club speed의 공식으로 드라이버의 경우 대략 1.45~1.5의 값이 가장 효율적인 값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쉽게 말해 같은 스윙 스피드로 스윗 스팟에 (클럽 제조사에서 제안하는 가장 이상적인 클럽 헤드 면의 타격 위치) 정확하게 타격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많은 제조사들은 클럽 헤드에 좀 더 넓은 스윗 스팟(Sweet spot)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을 투자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통상적으로 스윗 스팟을 벗어나 타격 되었을 때 정타에 타격 되었을 때보다 20%의 거리 손실을 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드라이버의 경우 올바른 클럽으로 상향 타격을 함으로 대략 20야드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또한 헤드 면에 정타로 타격함으로 20%의 거리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답을 먼저 얻었습니다. 우리는 아직까지 스윙에 있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더 많은 비거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머리로 먼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더 효율적이고 똑똑한 골프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는 비로소 어떻게 하면 정타에 타격하고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스윙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를 말씀 드린다면 정타에 타격이 먼저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올바른 스윗 스팟의 위치를 아실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동전이나 볼펜 등으로 헤드 면을 가볍게 두드려 보시면 소리나 느낌이 좀 더 경쾌하거나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곳이 있습니다. 아이언도 마찬가지 입니다. 드라이버의 경우는 중앙 센터에서 약간 위쪽이 되겠고 아이언의 경우는 센터에서 약간 안쪽(힐쪽)이 되겠습니다.

스윗 스팟을 정확히 아셨다면 나의 평상시 타격 위치를 알아야겠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문구점에서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보드 마커(수성매직) 이나 파우더로 페이스 면에 어느 정도 칠을 하시고 볼을 쳐 봅니다. 어느 곳에 타격이 되시나요? 그 위치에 따라서 티 높이나 셋업 시 볼의 위치 등을 조정 해보세요. 이러한 조건들은 골퍼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찾고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로우 핸디캡 골퍼들은 샷을 한 이후 클럽의 어디에 타격되었는지를 확인 하는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는데요 이는 샷을 한 이후 날아가는 볼의 구질을 보고 클럽에 타격된 위치를 확인 하는 것입니다. 이는 같은 시간을 연습하거나 라운드를 하더라도 결과만을 보고 스윙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확인 함으로 볼과 클럽이 만나 만들어내는 볼의 구질에 대한 빠른 이해가 될 것이고그것이 효과적인 연습이 되고 좀 더 빨리 원하는 스코어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처럼 골프 스윙은 무작정 하기 보다는 이론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는 것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실력을 향상 시켜 즐거운 골프게임을 할 수 있는 지름길 이라고 저는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스윙 스피드를 늘리기 위한 훈련 드릴과 효과적인 연습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