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문화 바뀐다.

Submitted byeditor on월, 08/29/2016 - 09:31

한국인들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 5잔, 소주 6잔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18일부터 8월1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6년 상반기 주류 소비·섭취실태’에 따르면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의 경우 4.9잔(200mL 기준) 소주는 6.1잔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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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3년 조사 때의 1회 평균 음주량인 맥주 5.6잔, 소주 6.4잔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대신 과일소주가 포함된 리큐르의 1회 평균 음주량은 2013년 2.2잔에서 2016년 6잔으로 크게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의 경우 7.3잔, 맥주는 5.6잔, 탁주는 4.2잔이었고 여성은 1회 평균 주종별 음주량이 소주 4.2잔, 맥주 4.5잔, 탁주 2.5잔으로 나타났다.폭탄주나 고위험 음주경향도 줄어들어 1회 평균 음주량이 많이 감소했고, 또 과음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과일소주와 같은 낮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1,811명(90.5%)은 음주경험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58.3%는 고위험 음주(소주 기준 남성 8.8잔 이상, 여성 5.9잔 이상)를 경험했고 45.7%는 폭탄주를 마신 경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