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LEE프로의 건강한 골프 다섯 번째 이야기

Submitted byeditor on화, 07/05/2016 - 10:18

볼과 몸의 간격은 어느 만큼이 적당한 걸까요?

골프 레슨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은 질문이기도 하고 골퍼들이 쉽게 간과 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여러 레슨 동영상이나 칼럼들을 보면 어드레스 자세에 따라 또는 클럽의 길이, 스윙의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클럽의 그립 끝과 몸과의 간격에 주먹 하나에서 하나 반 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들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그 만큼의 간격이 적당하다고 하는 걸까요? 여기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주먹 한 개 정도? 또는 클럽의 길이가 긴 클럽이니까 한 개 반? 생각이 많아 지게 됩니다.

요즘은 편한 스윙, 편한 자세 이러한 말들을 많이 합니다. 물론 저도 편한 스윙을 추구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론이 있고 그에 대한 원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골프 스윙은 골퍼가 지면과 몸을 이용해 에너지를 발생시켜 골프클럽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그 에너지를 볼에 전달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기에 key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을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저의 칼럼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몸의 움직임의 이해를 강조하는 것은 대부분의 분들이 자연스런 몸의 움직임에 대해 이해하려 하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스윙의 모양에만 신경 쓰고 만들고 있으면서 골프가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볼과 몸과의 간격, 일반적으로 여기에는 크게 세가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어드레스 자세 특히 상체 굽힘의 각도와 클럽의 길이 그리고 스윙의 스타일인 업라이트(가파른)스윙 또는 플랫(완만한)스윙 입니다. 그러나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팔의 길이와 기능적 움직임입니다.

제가 가장 쉬우면서도 연습 할 때나 코스에서나 스스로 체크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그대로 자신의 어드레스 루틴으로 사용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평상시와 같이 클럽을 잡고 어드레스를 취한 상태에서 오른쪽 손을 놓고 팔을 늘어뜨려 보십시오 이 때 클럽을 잡고 있는 왼손에 비해 늘어 뜨린 오른손의 위치가 안쪽에 있다면 평상시 간격이 너무 먼 것이고 반대로 오른손의 위치가 왼손의 위치보다 바깥쪽에 있다면 평상시 간격이 너무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팔은 어깨에서 수직으로 떨어뜨려 편하게 늘어뜨린 위치에서 쉽게 올바른 백 스윙의 스타트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편한 스윙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팔이 몸에서 멀다고 가정한다면 이 경우 자연스런 팔의 움직임은 백 스윙 스타트에서 안쪽인 몸 쪽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래서 스윙은 플랫 해지거나 또는 그것이 싫다면 팔과 손을 이용해 클럽을 인위적으로 들어올리는 보상동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가까운 경우 자연스런 팔의 움직임은 몸 바깥쪽으로 움직이려 하는 것이겠죠 그 대로 스윙 한다면 스윙은 업라이트해 질 것이나 긴 클럽의 경우 그것을 피하기 위해 손을 이용해 멀어지려는 팔을 안쪽으로 잡아당기는 보상동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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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는 우리가 잘못 설정해 놓은 몸의 정렬을 보상하려는 많은 동작들을 만들 수 가 있기 때문에 늘 준비 동작인 어드레스에서 올바른 몸의 정렬과 클럽의 정렬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입니다. 골프 스윙의 시작인 준비 단계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그 준비는 우리 몸이 100미터 달리기의 출발점에서 몸이 잘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과 같이 스윙의 시작이 몸의 자연스런 움직임과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 시킨다는 생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백 스윙의 시작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아도 쉽게 올바른 길로 출발할 수 있다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