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사모의 "시냇물 소리 (15)"준비는 투자입니다.

Submitted byeditor on목, 06/23/2016 - 16:59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소개하며 뉴스 한 장면이 인터넷에 떴습니다. 248년만에 일어난 이례적인 겨울 대홍수가 영국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홍수로 인해 물에 잠긴 집들은 폐허가 된 채 버려졌고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 집이 물 가운데 우뚝 서 있고 그 곳에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집주인의 남다른 준비에 있었습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집 주인인 샘은 몇 달 전에 집 둘레를 약 6피트 가량의 담으로 둘러 쌓았습니다. 마치 몇 달 후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사실을 안 것처럼 말입니다. 이 뉴스가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것은 준비된 삶이 있을 때 위기 가운데 구원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샘의 준비성 때문에 그 가정은 홍수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삶은 아름다운 삶입니다. 오늘을 살아갈 때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것들을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일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경제문제를 고민하며 물질을 잘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준비하기 위해 운동을 하며 건강식품을 신경 써서 먹으려 합니다. 맛있는 음식 보다는 건강에 좋은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맛이 없어도, 먹기 싫어도 건강에 좋다고 하면 마다하지 않고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에서는 자녀들의 미래의 삶을 위해 열심히 준비시키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 외에도 개인마다, 사회마다, 나라마다 미래를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준비들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가 잘 준비하면 내일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내일을 위해 이 땅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며 살아가지만 정말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문제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그 어느 시대와는 달리 영혼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때입니다. 미래의 삶을 위해 오늘 잘 준비하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듯이 지금 영혼의 때를 잘 준비하는 자에게는 환난의 때에 넉넉한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아시나요? 이 땅에 만들어진 최초의 배였지요. 설계자는 하나님이셨고 그것을 설계대로 만든 이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거대한 배를 만들었지만 그 배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 사람들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에 살고 있었던 노아는 남들과 달랐습니다. 노아는 배를 만들면서 그 때를 잘 준비했습니다. 마침내 때가 되매 방주가 다 지어졌고, 그 문은 닫혀졌습니다. 그 후에 세상에 일어난 일은 대홍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하나님의 대홍수의 사건은 온 세상을 뒤덮는 무서운 심판이었습니다. 영혼의 때를 준비한 노아와 그 가족들만이 물의 심판 가운데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경 고린도후서 6장 2절은 준비하는 삶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지금 러시아에서는 세계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치 동계 올림픽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가한 선수들은 저마다 메달을 따기 위해 지난 4년 아니 그보다 더 긴 시간을 준비하며 지내왔을 것입니다. 메달을 딴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때면 그들은 남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준비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준비를 잘 하여 실력을 갖춘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영광의 메달이라고 한다면, 영혼의 때를 잘 준비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영원한 생명의 구원이요, 영광의 면류관일 것입니다. 내일을 위한 준비… 지금부터 투자하면 어떨까요?

올랜도 아름다운교회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