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연설문 작성자 사직서 제출, 트럼프 반려

Submitted byeditor on수, 07/20/2016 - 15:07

멜라니아 트럼프의 연설문 작성자가 미셸 오바마 연설문의 일부분이 멜라니아 연설문에 들어가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연설문 작성자인 메레디스 매카이버는 오늘(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과 멜라니아는 연설문 작성 작업을 하면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감동을 준 많은 사람들과 그녀가 미국인들과 나누고 싶어한 메세지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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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멜라니아가 늘 좋아하던 인물이 바로 미셸 오바마 여사였다고 매카이버는 전했다. 이어 멜라니아가 전화통화에서 예시로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 문구 몇 가지를 읽어줬다고 매카이버는 설명했다.그리고 매카이버는 자신이 그 내용을 받아적은 뒤 연설문 초안에 포함시켰는데 그것이 결국 최종 연설문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매카이버는 또 자신이 오바마 부인의 연설문을 점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것은 자신의 실수라면서 트럼프와 멜라니아는 물론 미셸 오바마 여사 모두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비참한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그리고 악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매카이버는 특히 어제(19일) 트럼프 후보와 트럼프 가족들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그들이 반려했다고 밝혔다.특히 트럼프가 자신에게 사람은 누구나 모르고 실수를 하며 이같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배우고 성장하다고 말한 내용을 매카이버는 성명에 실었다.멜라니아는 연설 직후 미셸 오바마 여사의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 연설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