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 후 열대폭풍으로 약화됐지만 폭우와 홍수로 일대 한인들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텍사스 주 휴스턴 시에는 현재 80% 이상의 강들이 범람해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인명피해 신고는 없지만 침수 피해 심하다
현재 홍수로 물은 허리 위까지 차올랐다. 또 도로들도 대부분 침수되면서 일부 한인들 가운데는 발이 묶인 가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휴스턴 한인회는 영사관과 한인회관에 쉘터를 마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마련한 비상 구호품과 침구류 등으로 침수 피해를 입한 한인들을 돕고있다.
현재 한인회관에 마련된 쉘터에는 한인 7가정이 머물고 있다.또 침수 피해를 입은 일부 한인들은 인근 교회 또는 지인 집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공항이 폐쇄되면서 유학생들도 인근 호텔로 옮겨져 짐을 찾지도 못하고 호텔에 갇혀있는 상황이다. 홍수로 인해 치안도 많이 약화된 만큼 휴스턴 한인회는 영사관을 창구로 휴스턴 시 치안당국과 협의해 한인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휴스턴 한인회는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폭우가 오는 3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한인 피해 현황 집계와 구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한인들의 제보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