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타 =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올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상금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오거스타 내셔널GC는 올해 총상금이 1100만달러(약 125억원), 우승상금이 198만달러(약 22억5000만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00만달러, 18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마스터스의 총상금은 US오픈(2016년 총상금 1200만달러)에 이어 세계 골프대회에서 둘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해 USPGA챔피언십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050만달러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또 최하위 선수에게 약 2만5000달러(약 2800만원)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커트를 탈락한 선수에게도 1만달러(약 1100만원)가 주어진다.
올해 출전한 5명의 아마추어 가운데 커트를 통과한 선수는 두 명이다.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와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우승자인 커티스 럭(21·호주), US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스튜어트 헤기스탯(25·미국)이다. 그 중 헤기스탯이 주목된다. 뉴욕에서 금융분석가로 일하는 그는 1989년 US미드아마추어대회 우승자에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한 이후 처음 커트를 통과한 선수가 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19위였다가 3라운드에서 합계 5오버파 221타(74·73·74)로 공동 32위에 자리잡은 그는 “프로로 전향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다.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커트를 통과한 안병훈(CJ대한통운)이 이 대회에서 7라운드를 할 때까지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안병훈은 2010년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78,77타를 쳤고 지난해 1,2라운드에서는 77,74타를 쳤다. 올해 1,2라운드에서는 76타와 73타를 각각 기록했다. 안병훈은 최종일 마스터스 출전 이후 최초의 언더파 스코어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