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스터스 "왕정훈 첫 출전 ‘톱10’ 진입이 목표”

Submitted byeditor on금, 04/07/2017 - 09:42

[어커스타=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세 명 중 한 명인 왕정훈(CSE)이 대회를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연습라운드를 마친 후 대담한 포부를 밝혔다.왕정훈은 3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47위로 가장 높다. 그는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고, 대회 1주전 세계랭킹 50위내에 들어 ‘꿈의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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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5년 하산 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한데 이어 올해초 카타르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섰다. 왕정훈은 지난해 출전한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과 US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커트탈락했다. 왕정훈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다. 왕정훈처럼 올해 이 대회에 데뷔하는 선수는 19명이다. 

마스터스는 메이저대회인데다 그린이 빠르기로 정평나있어 데뷔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왕정훈은 그런데도 이날 연습라운드 전후 기자와 만나 당당한 목표를 밝혔다. 왕정훈은 지난 2일과 3일 나인홀씩, 그리고 이날 18홀 등 총 36홀 대회코스인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연습라운드를 했다.  “듣던대로 깔끔하고 좋은 코스입니다. 물론 어렵기도 하고요. 스코어를 잃지 않는 골프를 하는 것이 관건일 듯합니다.”

왕정훈은 그러면서 “차분하게 경기를 하면 평상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커트 통과를 넘어 10위내 진입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골프는 뜻대로 되지 않는 운동이므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요”라며 단서를 달긴 했다.  

대회 승부처를 묻자 그는 “그린이 어렵지만 코스 레이아웃도 만만치 않더라. 한마디로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하나라도 흐트러지지 않아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코스다.”고 평가했다.왕정훈은 이날 안병훈(CJ대한통운)과 연습라운드를 했다. 그는 “그린의 각 지점에서 퍼트를 해보고 각 홀의 위험지역이 어디인지를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왕정훈은 대회 하루전인 5일 치러질 파3컨테스트에 동행한 아버지를 캐디로 삼을 계획이다.  

기사,사진 출처=엑스페론 골프 "김경수 골프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