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56대 “첫 동성애 흑인 여성시장” 탄생

Submitted byeditor on목, 04/04/2019 - 09:43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시카고 56대 시장이 될 라이트풋은 "지금 이 순간을 모멘텀 삼아 시카고에 밝은 새 날을 열어가자"고 소감을 밝혔다.라이트풋은 동성배우자 에이미 에술먼과 어린 딸 옆에서 승리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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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은 환호하는 군중에게 "오늘 당신은 역사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일을 했다”며. “당신은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라이트풋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현 시장의 뒤를 이어 오는 5월 취임하게 된다.

주류 언론들은 라이트풋이 크게 세 가지 면, 즉 흑인 여성이라는 점, 그것도 성소수자라는 점, 정치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미 정치 역사에 큰 상징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정계 새 얼굴' 로리 라이트풋 전 연방검사가 '거물급 정치인' 토니 프렉윈클을 압도적 차로 누르고 최종 승리했다.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라이트풋과 프렉윈클의 득표율은 74%와 26%였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