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 “동창리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Submitted by editor on 월, 03/11/2019 - 07:0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10일)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동향 등과 관련해 논란의 확산을 피하면서도 북한에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ABC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곧 위성이나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특정 상업 위성사진이 보여주는 것에 대해 추측하지 않겠다"면서 "그와 관련해 세부사항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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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은 "북한에는 항상 많은 활동이 있었다”면서 “아버지 부시 행정부 때부터 이런 걸 봐왔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나 위성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동창리발 논란이 확산하는 것에 대해 일단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볼턴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이 뭘 하는지 정확히 보고 있다"면서 눈도 한번 깜박이지 않는다는 표현도 썼다.볼턴 봐좌관은 "연방 정부는 북한 관찰에 많은 자원과 노력을 쓰고 있기 때문에 상업 위성사진에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는 북한에서 많은 것을 봐왔고 계속해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정보자산을 동원해 동창리 등의 동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북한에 경고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볼턴 보좌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을 할 당시 미국이 동창리 등의 동향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만약 북한이 위성이나 ICBM 발사 등을 감행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꽤 실망할 것이라며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아주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볼턴 보좌관은 대북 경제제재를 언급하며 "지렛대는 북한이 아니라 우리 쪽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고 옳은 합의를 원하는 것"이라고 재확인하기도 했다.

동창리 등 동향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언급 수위는 지난 7일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한 브리핑과 유사해 보인다.당시 이 당국자는 북한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지만 동창리가 북핵 시설의 핵심은 아니라면서 논란의 확산을 경계하면서도 최대압박 기조를 내세워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앞서 주요 언론과 북한전문매체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된 것으로 보이며 평양 외곽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에서도 미사일과 우주로켓 발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