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 "북한 해커" 막기위한 무료백신 배포

Submitted byeditor on수, 01/30/2019 - 19:31

[하이코리언뉴스/편지국] = 연방법무부와 연방검찰 등은 북한 해커들의 사이버테러 확산을 막기위한 무료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2018년) 연방정부가 기소한 북한 해커 박진혁이 개발한 악성소프트웨어에 따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검찰청 탐 로젝 대변인은 “ 연방수사국FBI와 연방공군특수기관AFOSI는 박진혁 등 북한 해커조직이 만든 악성 소프트웨어 ‘봇넷’ (Joanap Botnet)을 파악하기 위해 모방된 서버를 개설했고 해킹 경로를 수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연방법원 명령 41조에 따라 수색 영장이 발급돼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에서 봇넷 소프트웨어를 통해 감염된 수백여대의 컴퓨터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이에따라 연방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를 막을 수 있는 무료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한 상태로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진혁이 소속된 북한 해커조직은 악성 소프트웨어 ‘봇넷’ 뿐만 아니라 브람블(Brambul)라는 악성코드도 사용해 컴퓨터를 해킹했고 기밀유출과 사이버 테러 등을 저질렀다.봇넷(Joanap Botnet)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컴퓨터를 대상으로 침투한다. 

이를 통해 북한 해커가 감염된 컴퓨터에 원격으로 조정하고 추가 악성 코드까지 배포 할 수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은 해킹피해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지난해(2018년) 9월 연방 재무부와 법무부는 지난 2014년부터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을 비롯한 글로벌 사이버 테러를 저지른 북한 해커 박진혁을 기소했다. 

박씨를 포함한 북한 해커조직은 북한 정부의 이익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기밀유출과 은행 시스템 해킹을 통한 이득을 챙기는 등 대규모 사이버 테러를 저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