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례행사 "송년 언론인 파티 취소”

Submitted byeditor on목, 12/13/2018 - 20:3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년간 백악관의 전통으로 내려온 언론인을 위한 송년 크리스마스 파티를 올해는 취소했다고 폭스뉴스 방송이 오늘(13일) 보도했다.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언론사들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수십년간 이어져 온 전통을 그 희생양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오랫동안 백악관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꼽혀온 언론인 크리스마스 파티는 백악관 출입기자단을 포함해 워싱턴DC에 있는 언론인들이 누려온 '특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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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언론사 간부들이 이 행사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 DC로 내려오는 일도 흔한 광경이었다고 한다.한창때에는 참석자가 너무 많아 방송과 신문 매체로 각각 나눠 행사를 치러야 할 정도였다.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 부부와의 사진찍기로, 줄이 워낙 길어 사진을 다 찍으려면 몇 시간씩 걸리기도 했다.하지만 과거 대통령 부부들은 이를 감수하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초대받은 이들과 잠시 담소를 나누며 사진을 일일이 다 찍어줬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백악관은 언론인 송년 행사를 취소한다고 아직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폭스뉴스는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행사 취소 결정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주류 언론들을 '가짜 뉴스'라고 비판해온 그의 잦은 공격에 비춰볼 때 새삼 충격적인 일도 아니라고 폭스뉴스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