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종합병원 총격"에 의사 등 4명 숨져

Submitted byeditor on화, 11/20/2018 - 18:07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AP통신 등에 따르면 중부시간 어제 오후 3시부터 3시 30분 사이,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의 머시 병원 주차장과 건물 내부에서 잇따라 총격이 벌어졌다.경찰 발표를 종합하면 주차장에서 첫 총격이 있었고,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경찰과 건물 내부로 달아난 용의자가 대치 상황에서 총격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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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이 병원 응급실 의사 38살 타메라 오닐과 25살 보조 약사 데이나 레스, 그리고 28살 경찰 새뮤얼 지메네즈가 숨졌다.사건 발생 직전 오닐은 병원 주차장에서 용의자와 마주쳤으며, 그와 말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한 친구가 싸움을 말리려 하자 용의자는 셔츠에서 총기를 꺼내 오닐을 공격했고, 그는 쓰러진 오닐을 지켜보며 연거푸 방아쇠를 당겼다.

최근 대학을 졸업하고 이 병원에서 약사 연수를 받고 있던 레스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던 중 총에 맞아 변을 당했다.용의자도 현장에서 숨졌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경찰은 오닐이 용의자와 '가족관계'에 있었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오닐을 겨냥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사건이 일어난 머시 병원은 292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며, 병원이 위치한 브론즈빌은 전통적인 흑인 다수 거주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