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3천만명 개인정보 해킹

Submitted byeditor on토, 10/13/2018 - 20:19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해커들이 거의 3천만명에 달하는 사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페이스북이 오늘(12일) 밝혔다.CNN 에 따르면 페이스북 네트워크에 침투한 해커들은 계정 접근권을 덮어쓰는 수법으로 40만 개의 계정을 그들의 통제 아래에 두고 약 3천만명의 사용자가 올려놓은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

100만 명의 사용자는 개인정보와 관계없이 액세스 토큰만 도용됐다.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 해킹 사건 발표 당시 해커들이 '뷰 애즈'(View As) 기능에 침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뷰 애즈'는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미리보기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가 뚫린 사용자 2천900만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천400만 명의 경우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외에 연락처 정보, 성별, 종교, 최근 로그인 정보와 검색기록 등 더 민감한 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됐다고 밝혔다.나머지 사용자 천500만 명은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세 가지만 노출됐다.

페이스북은 해킹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용자의 액세스 토큰을 리셋 하고, 자신의 계정이 해킹 당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가동했다.페이스북은 1주일 이내에 해킹당한 사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페이스북은 이번 사건 조사와 관련해 연방거래위원회(FTC),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IDPC) 등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