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Murphy Brown’ 힐러리 카메오 출연

Submitted byeditor on일, 09/30/2018 - 19:34

[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출연한 것은 지난 27일(목) 새로운 에피소드로 방영된 ‘Murphy Brown’이다. 20년만에 부활한 ‘Classic 시트콤’인 ‘Murphy Brown’에 힐러리 클린턴 전장관이 카메오 역할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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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phy Brown’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방영된 CBS 방송의 인기 시트콤으로 유명 TV 앵커 머피 브라운과 동료들의 방송국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Murphy Brown’은 종영된지 20년만에 돌아와 다시 13개의 새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 전장관은 강렬한 빨간 정장을 입고 주인공인 머피 브라운 역의 캔디스 버건에게 비서직 면접을 보러온 여성으로 출연했다.힐러리 클린턴 전장관은 자신의 이름에서 알파벳 ‘L’자 하나를 뺀 ‘히러리’, ‘Hilary’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면접을 시작했다.힐러리 전장관은 자신이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며 일할 자격이 있고 첫날부터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면접에서 자신있게 말했다.

머피 브라운 역의 캔디스 버건이 어떤 능력이 있냐고 묻자 힐러리 전장관은 거침없이 “물론, 이메일”이라며 이메일에 관련된 경험이 좀 있다고 답했다.지난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큰 이슈였던 연방수사국, FBI의 힐러리 캠프 이메일 수사를 풍자한 대답이었다.힐러리 전장관은 이어서 아주 큰 조직에서 비서(secretary)로 4년이나 일했다고도 언급해 ‘국무장관 경력’을 비슷한 발음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머피 브라운역의 캔디스 버건은 면접을 보고 나서 아주 인상적인 지원자인데, 경력이 좀 넘치는 것 같네라고 말해 시트콤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